교보문고 온라인으로 변경 후기

2019. 12. 30. 15:09일상

이번에 새로운 책을 주문하면서 교보문고로 옮겼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도서정가제도 그렇고 서점도 집에서 약간 거리가 있어서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배송되면서 책이 손상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책을 깨끗하게 보는 저로서는 꽤나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물론 온라인 서점에서도 나름 신경을 쓰기는 하겠지만 배송 시에 발생하는 문제는 어쩔 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교보문고가 책을 상하지 않게 배송해준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본지는 꽤 되었는데 귀차니즘+마일리지때문에 옮기지 않고 있었죠.

그러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번에 교보문고에서 책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

처음 택배 상자를 봤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꽤나 크더군요. 

피자박스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책 2권을 주문해서 두께도 그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박스 크기가 너무 커서 대체 어떻게 안의 내용물을 보호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열어보았더니 정말 머리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죠.

 

박스 안에 박스 두께의 판을 한 장 깔고 그 위에 책들을 쌓아둡니다.

그렇게 쌓은 뭉치들을 비닐로 강하게 포장해서 흔들려도 끝으로 쏠리지 않게 고정합니다.

그 뭉치들을 제일 아래의 박스 종이와 피자 상자만 한 박스에 넣고 본드 같은 접착제로 고정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안의 내용물이 흔들려도 일차적으로 박스 종이가 충격을 막아주고 더 강한 충격에도 비닐이 책들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아주 안정적으로 책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옆쪽에서 본 모습

정말 좋죠?

 

제가 지금까지 이용한 온라인 서점 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왜 이제야 교보에서 주문할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책 손상 없이 택배로 받아보실 분들은 교보문고에서 주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