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릉 여행

수리산호랑이 2019. 11. 26. 16:27

얼마 전, 프로젝트가 끝나고 받은 리프레쉬 휴가로 급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 겨울에도 혼자 다녀왔던터라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베이커리 가루

서울역에서 밥을 먹고 출발해서 둘다 배는 고프지 않아 먹어보고싶다던 빵집으로 직행..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빵도 맛있었다.. 특히 에그타르트!! 

내가 에그타르트를 이렇게 좋아하는구나를 여기서 처음 알게되었다..

 

숙소는 작년에 갔던 곳..

세인트 존스 호텔..

방은 작년이랑 같은 방으로 했는데 확실히 일요일 출발이다보니 아주 약간 더 저렴했다.

 

세인트존스 호텔

올 때마다 느끼지만 깔끔해서 참 좋았다.

어메니티는 작년보다 약간 덜한 느낌적인 느낌?

 

숙소에서 본 일출

오션뷰 방이라 방안에서 일출도 감상해주고,

늦었다고 생각해서 잠결에 마구 셔터를 눌렀는데 알고보니 MF 모드라서 초점 안맞았고요... ㅠㅠ

정신차리고 몇 장 더 담았습니다.

 

월요일 좋아 - 일출

둘째날 아침은 든든하게 순두부!

초당두부마을
코다리도 정말 맛있다

어째 강릉은 올때마다 항상 같은곳만 가는듯한 느낌.. ㅠㅠ

숙소도 그렇고 아침식사도 그렇고...

다음에 올땐 새로운 루트를 뚫어봐야겠다.

 

아침먹고 디저트로는 순두부 젤라또!!

순두부 젤라또

그러고보니 여긴 작년엔 못본데같다...

 

디저트도 먹었으니 산책도 하면서 커피 마시러 출발!

테라로사 강릉점
커피나무

원래는 테라로사를 갈 생각이 없었는데 - 테라로사 커피는 둘다 싫어하는 신맛이 좀 있어서 - 어쩌다 보니 발걸음이 테라로사 쪽으로 향해서 온김에 한 잔 마시기로 했다.

커피 나무도 처음 보고 테라로사 카페 분위기도 좀 느껴봄..

책들은 역시나 인테리어 용이라 약간은 아쉬웠다. 손님들이 볼 수 있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커피도 마셨겠다,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데이트..

가을엔 역시 코스모스지!!

강릉 코스모스들은 커서 찍기도 좋고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도 좋았다.

 

그리고 가기전 마지막으로 해변도 거닐고...

 

숙소 앞에서 마지막으로 바다를 감상해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기차 타기 전 시장에서 닭강정을 사서 서울 도착해서 먹었는데 닭강정은 식은 후에 먹는게 더 맛있다는것도 

여자친구를 통해 처음 알았다..

포장용기에 작게 써있는것도 그때 봤... ㅠㅠ

 

갑작스럽게 떠난 여행이었지만 역시나 여행가서 바람쐬는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는듯하다.

 

한동안 프로젝트 하느라 삶에 찌들어 있었는데, 간만에 여자친구와 짧지만 즐거운 여행이라 좋았다.

열심히 돈벌어서 여행 다녀야지 ㅠㅠ

 

 

 

이번 여행에서 방문한 곳 리스트

  • 베이커리 가루
  • 버드나무 브루어리 (포스팅은 안했지만 여러 맥주맛 보는것도 좋았다.)
  • 농촌순두부
  • 소나무집초당순두부(젤라또)
  • 테라로사 커피